전화위복 썸네일형 리스트형 셔틀 버스를 타며 깨달은 새옹지마(塞翁之馬) 요즘 회사 셔틀버스를 이용해 출근하고 있는데요, 몇 번 타다 보니 버스 타는 요령이 생깁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게 버스 뒷자리에 앉는 것입니다. 뒷자리가 앞자리보다 덜 복잡한데, 때론 혼자 앉아 갈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가능하면 뒷자리에 앉으려 하는데요, 그러려면 남들보다 일찍 정류장에 나와야 합니다. 인생에서는 줄을 잘 서야 하는데, 여기에서는 앞 줄에 서는 게 핵심입니다. 오늘도 역시 앞 줄에 서기 위해 먹던 사과를 과감히 내려 놓고, 서둘러 정류장으로 향했습니다. 조금이라도 더 일찍 도착하기 위해 자전거를 타고 갑니다. 정류장으로 가는 첫 번째 관문이자 핵심 장애물인 신호등이 때맞춰 녹색으로 변해 줍니다. 역시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습니다." 이제 에스컬레이터를 통해 지하로 내려가서 정류장.. 더보기 빵점을 주세요! vs. 쓸모 있게 오래 살아라! 전철을 타고 출근을 하는데요, 7시경 집을 나서면 앉아 갈 수 있습니다. 그런데 전철 문이 열리자마자 잽싸게 움직여야 합니다. '일단은 자리를 잡고, 중간쯤 일어나는 식'이어서 이날도 줄을 서서 문이 열리기를 기다렸습니다. 아, 문이 열리기도 전에, 뒤에 있는 젊은 여자가 저를 밀치며 먼저 가려 합니다. "차례를 지킵시다!" 했는데도, 막무가내로 밀고 가더니 제 건너편에 앉았습니다. 얼굴을 보니, 멀쩡합니다. 부끄러움이나 미안해하는 기색이 전혀 없습니다. 똑똑히 봐 두었습니다. 혹시라도 후일을 위해^^. 염치없는 그 여자 때문에, 염치라는 말을 구글링해 보았습니다. 그러다 아래 책을 발견했는데요, 저자를 보니 생각나는 게 있어 글을 써 봅니다. 저분께서 이런 말씀을 하신 적이 있었습니다. "고시에 낙방했..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