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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거래사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야 하나? 전철에서 느끼는 인생 시리즈, 오늘도 전철을 타면서 느낀 인생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앉아 가기 위해 새치기하고, 전철 문이 열리면 인정사정 볼 거 없이 뛰어 들어가는 사람들이 싫어 저는 자리 경쟁을 포기했고, 오늘도 남들보다 늦게 역에 도착했습니다. 오늘도 줄이 길군요. 저는 맨 앞에서 다섯 번째입니다. 좌석을 차지할 가능성이 아주 희박합니다. 그래도 상관없습니다. 이윽고 전철 문이 열리고 승차하려는데 제 줄이 아닌 바로 옆 줄에 있던 아저씨가 제 쪽으로 가로질러 오는 겁니다. 아마 제 쪽에 비어 있는 좌석이 보였나 봅니다. 여기에서 밀리면 넘어지거나 제가 가려던 대로 못 갈 듯하여, 또 괘씸해서 버티며 들어갔습니다. 결국 둘 다 앉게 되었는데요, 그 아저씨는 제가 비켜주지 않은 게 불만인지 뭐라 뭐라.. 더보기
고분고분하게 살라고? 신나게 귀거래사나 읊조릴까? '24년 아시안 컵 축구대회를 깨끗하게 망쳐 놓은 클린스망(亡) 감독의 후임에 관한 기사를 읽다 "고분고분"이라는 단어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박항서 감독은 정몽준 씨에게 고분고분하지 않아 국대 감독이 되기 어려울 것이라는 이야기인데요, 언론 보도 가운데 Fact가 아닌 게 많으므로 정몽준 씨가 여전히 배후에서 국대 감독 선임을 좌지우지하고 있는지, 그간 박감독이 고분고분하지 않아 불이익을 받아 왔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실력이 아닌 '고분고분 여부에 따라 국대 감독이 결정될 수도 있겠다' 생각하니 개탄스럽기 그지없습니다. 지금까지 축협이 해 온 걸 보면, 그럴 개연성이 높아 보이기도 합니다. 대체 고분고분이 뭐 길래, 국대 감독을 뽑는 일에까지 언급이 되어야 할까요? 고분고분이라.....좋게 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