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골 썸네일형 리스트형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야 하나? 전철에서 느끼는 인생 시리즈, 오늘도 전철을 타면서 느낀 인생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앉아 가기 위해 새치기하고, 전철 문이 열리면 인정사정 볼 거 없이 뛰어 들어가는 사람들이 싫어 저는 자리 경쟁을 포기했고, 오늘도 남들보다 늦게 역에 도착했습니다. 오늘도 줄이 길군요. 저는 맨 앞에서 다섯 번째입니다. 좌석을 차지할 가능성이 아주 희박합니다. 그래도 상관없습니다. 이윽고 전철 문이 열리고 승차하려는데 제 줄이 아닌 바로 옆 줄에 있던 아저씨가 제 쪽으로 가로질러 오는 겁니다. 아마 제 쪽에 비어 있는 좌석이 보였나 봅니다. 여기에서 밀리면 넘어지거나 제가 가려던 대로 못 갈 듯하여, 또 괘씸해서 버티며 들어갔습니다. 결국 둘 다 앉게 되었는데요, 그 아저씨는 제가 비켜주지 않은 게 불만인지 뭐라 뭐라..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