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묘흑묘론(黑貓白貓論) 썸네일형 리스트형 아이에게 총을 만들게 시키자! 겨울이지만, 봄을 넘어 여름 이야기를 해 보겠습니다. 아래 사진은 재작년 한참 더울 때 북경 친구들이 보내 준 사진입니다. 폭염에다 에어컨도 제대로 작동되지 않는 상황에서 궁여지책으로 만들어 낸 피서법이랍니다.북경 시내의 번듯한 빌딩에서 이렇게 한다는 게 좀 모양 빠지는 것 같습니다. 저라면 체면도 있고 해서 그냥 참고 말았을 텐데, 중국인들은 역시 실용적인 면이 강한 것 같습니다. '백묘(흰고양이)든 흑묘(검은 고양이)든 쥐를 잘 잡는 고양이가 좋은 고양이다'라는 등소평의 백묘흑묘론(黑貓白貓論)이 생각납니다. 궁즉통(窮則通), 중국인의 실용성그런데 중국에서 생활해 본 제 경험으로 볼 때, 중국인들의 실용성은 궁함에서 비롯된, 어쩔 수 없는 선택인 것 같습니다. 백묘흑묘론 역시 이념마저 따지지 않아야 할..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