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약 썸네일형 리스트형 고분고분하게 살라고? 신나게 귀거래사나 읊조릴까? '24년 아시안 컵 축구대회를 깨끗하게 망쳐 놓은 클린스망(亡) 감독의 후임에 관한 기사를 읽다 "고분고분"이라는 단어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박항서 감독은 정몽준 씨에게 고분고분하지 않아 국대 감독이 되기 어려울 것이라는 이야기인데요, 언론 보도 가운데 Fact가 아닌 게 많으므로 정몽준 씨가 여전히 배후에서 국대 감독 선임을 좌지우지하고 있는지, 그간 박감독이 고분고분하지 않아 불이익을 받아 왔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실력이 아닌 '고분고분 여부에 따라 국대 감독이 결정될 수도 있겠다' 생각하니 개탄스럽기 그지없습니다. 지금까지 축협이 해 온 걸 보면, 그럴 개연성이 높아 보이기도 합니다. 대체 고분고분이 뭐 길래, 국대 감독을 뽑는 일에까지 언급이 되어야 할까요? 고분고분이라.....좋게 이..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