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녀석 이름은 초롱이입니다. 해맑게 놀기만 하던 녀석이 며칠 전부터 마음을 다잡고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공부가 어디 쉽습니까? 얼마 못 가 심각한 표정을 짓더니 결국 쓰러졌습니다. 얼마나 피곤했는지 불도 못 끄고 자고 있네요. 안 쓰러워 깨울 수도 없습니다...
대체 공부는 왜 해야 할까요? 결국 더 잘 먹고 잘 살기 위함이겠죠. 그러면 공부밖에 길이 없나요?
있을 겁니다. 학창 시절 공부를 못했던 친구가 더 부자가 되거나, 물질이 부족해도 더 행복하게 잘 사는 친구도 있으니까요.
하지만 이런 경우는 확률이 낮을 겁니다. 더욱이 우리 사회는 생각, 패션 등에 있어 개성보다는 평균을 추구하기 때문에 안전한 공부에 올인하는 것 같습니다. 사실 별다른 특기가 없는 경우, 공부가 가장 현실적이고 효율적인 길일 겁니다.
모든 걸 다 떠나서 공부를 열심히 해야 한다고 보는데요, 인생에서 세 번 정도의 공부는 꼭 필요해 보입니다.
하나는 중고등 학교 때의 공부입니다. 이때의 공부가 직업 등 인생의 큰 방향과 대부분을 결정하는 것 같습니다.
두 번째는 고등학교 이후의 추가적인 공부입니다. 이게 더 중요할 수 있습니다. 고시, 편입, MBA 유학, 기술공부 등 한 단계 더 도약을 위한 공부들이죠. 이때는 전문성을 확보할 수 있는 공부가 필요합니다.
세 번째는 인간과 사회에 대한 공부입니다. 우리는 타인과 부딪히고, 싸우고, 타협하며 살아갑니다. 사회는 따뜻하기도 하지만, 냉정한 정글과 같습니다.
사회는 나만 잘해서 되는 곳이 아닙니다. 나를 도태시키고, 나의 불행을 바라는 자들이 많습니다. 따라서 자기 계발서만 읽어서는 안 됩니다. 인간과 사회에 대한 공부도 같이 해야 합니다.
공부 잔소리는 여기까지^^. 초롱아, 일어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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