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도적인 크기의 이 나무는 아프리카에서 발견한 나무입니다. 신기하게도 이 나무는 과일나무입니다.
과연 무슨 열매가 열릴까요?
망고 나무입니다. 망고 나무가 저렇게 생긴 걸 처음 알았습니다. 이곳저곳 여행하다 보니, 그간 몰랐던 것들을 많이 접하게 됩니다. 그때마다 항상 즐겁고, 감탄이 나옵니다. 한편으로는 '우물 안 개구리'처럼 지냈다는 생각에 아쉬운 마음이 들기도 합니다.
'우물 안 개구리'를 생각하다 보니, 조직에서 좋은 자리를 차지하거나 오래가기 위해서는 한 우물을 파고, '우물 안 개구리'가 되어야 한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특히 보수적인 조직에서는 더욱 그러한 것 같습니다.
이 우물, 저 우물 옮겨 다녀서는 끈끈한 유대감을 가질 수 없기 때문입니다. 같은 우물에 있는 개구리들과 '형님동생'하는 관계를 형성하는 게 꼭 필요합니다. 그래야 서로 밀어주고 당겨주고.... 물론 여기저기 옮겨 다니는 개구리 중에 잘 되는 개구리도 있습니다^^.
조직인이 아니라면 리스크 관리와 수익원천 다변화 차원에서 여러 우물을 파는 게 필요해 보이고요.
그런데 살아 보니 '네 편 내 편' 가르고 차별하는 사람이 많은 것 같습니다. 이것이 인간의 본능인 듯합니다.
동물학자 데즈먼드 모리스(Desmond Morris)에 따르면, 인간의 언어 역시 타 집단을 배척하고 이들과의 소통을 막기 위해 만들어진 것이라 합니다. 은어를 생각하시면 쉽게 이해가 되실 것입니다. 물론 같은 집단 내에서는 소통의 기능을 하지만요.
이런 세상에서 한 우물 안 개구리가 될 것인지, 여기저기 옮겨 다니는 개구리가 될 것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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