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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과 생각

마음의 빛을 끄며 사는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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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들 마음에 빛이 있다면 여름엔 여름엔 파랄거에요. 산도 들도 나무도 파란 잎으로 파랗게 파랗게 덮인 속에서 파아란 마음으로 살으니까요🎵

🎼🎶 우리들 마음에 빛이 있다면 겨울엔 겨울엔 하얄거예요. 산도 들도 지붕도 하얀 눈으로 하얗게 하얗게 덮인 속에서 하아얀 마음으로 살으니까요 🎵


어릴 적 우리 마음엔 여름에는 파랗고 겨울에는 하얀 빛이 있었습니다. 그때는 그 빛이 커지고 커져 하늘을 온통 파랗게 물들이고, 온세상을 하얀 눈으로 덮을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지금 그 빛은 꺼지고, 회색으로 타락하고, 바람에 위태롭게 흔들리고 있습니다. 그만큼 그는 더 많은 부와 권력을 누리게 되었습니다.

마음의 빛을 꺼야만 성공할 수 있는 조폭의 세계에 사는 우리들, 잃을 것이 많은 그는 더욱 더 마음의 빛을 끄고 삽니다.

빛을 잃은 그는 악마가 아닙니다. 그는 착한 아이였고, 평범한 이웃입니다. 그래서 더 무섭습니다. 한나 아렌트가 말한 "악의 평범성" 그것입니다.

어릴 적 그 마음의 빛을 찾아 자연으로 가야 합니다. 하지만 그 자연에는 먹을 게 없습니다. 그래서 우리의 빛은 늘 흔들립니다.


죽을 때라도 어릴 적 마음의 파랗고 하얀 빛을 생각하며 참회의 눈물을 흘려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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