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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과 생각

바뀌지 않는 것들의 공통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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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토끼, 창의성 굿!

어릴 적에는 무조건 좋던 것들이 나이를 먹으니 애증, 심지어 증오의 대상이 되는 경우가 많아집니다.

시간의 흐름에 따라 모든 것은 끊임없이 변화하기 때문인지, 사물은 의구한데 우리의 마음가짐이 달라지기 때문인지, 하여간 모든 건 변하는 것 같습니다.

영원할 것 같은 사랑도 유통기한이 있어 시들해지고, 진리라 하는 것들도 과학기술의 발전에 따라 오류가 되기도 하는 변화무쌍한 세계.

그런데 변하지 않는 것들이 있습니다. 변화시키려 해도 정말 바뀌지 않는 존재들. 그런 것들의 공통점은 대체로 "나쁘다"는 것입니다.

못된 습관과 마음, 권모술수, 오만과 편견, 착각, 아집 등등 인간의 마음 중 나쁜 것들은 참으로 바뀌지 않는 것 같습니다.

이런 나쁜 것들은 1cm만이라도 움직여 바꿔 보고 싶은데, 참으로 어렵습니다. 좋은 건 쉽게 변하는데, 나쁜 건 웬만해선 바뀌지 않습니다.

그런데 우리 같은 서민들보다 더 변화가 필요한 권력자들은 어떤가요? 자신들의 나쁜 것들을 바꾸려 하고, 공약 등을 제대로 지키고 있나요? 뜬금없이 권력자들의 변화와 공약을 말씀드리는 건, 이 글의 모티브가 오늘 전철역에서 느낀 약속이었기 때문입니다.

아침에 눈을 뜨니 예쁜 눈이 가득합니다. 하지만 제 마음은 눈과 달리 눈이 반갑지만은 않습니다.

빙판길, 교통혼잡 등 생각하며, 평소보다 일찍 서둘러 전철역으로 갔습니다. 7시 16분 열차를 타야 하는데, 늦을 것 같아 뛰고 또 뛰었습니다. 헉헉, 7시 15분 도착.  되었습니다!

그런데 결과는 아래와 같습니다.

약속시간보다 늦게 오는 전철


7시 19분이 되었는데도 7시 16분 열차가 안 오는 겁니다. 안내판을 보니, 16분 열차가 이제야 전 역을 출발했답니다.

'전철은 약속시간을 지켜준다'더니 예나 지금이나 연착은 여전한 것 같고, 이런 것들은 왜 잘 바뀌지 않을까, 변화가 안 되는 것들의 공통점은 무엇일까를 고민하다 이 글을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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