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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촌이 땅을 사면 배가 아프다 합니다. 아무리 가까운 친척이라도 나보다 잘 되는 걸 보면 시기하게 되는 게 인지상정이니까요.
그런데 이렇게 인지상정과 본능대로 남을 시기하게 되면, 진짜로 배가 아프고 정신과 육체가 피폐해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거꾸로, 반대로 생각해 보려 합니다. 사촌이 땅을 사면, 함께 기뻐하고 축하해 주는 거죠. 이게 저에게도 좋고, 사촌에게도 좋고, 서로 윈윈 하는 길이라 생각합니다.
사실 사촌이 땅을 사서 나쁜 게 있을까요? 나쁜 사촌이 땅을 샀다면 배 아픈 걸 넘어, 분노가 치밀어야 정상일 겁니다. 그런데 그런 사촌이 아니라면, 아쉬울 때 부탁이라도 해 볼 수 있으니 사촌이 잘 되길 바라야 합니다(물론 그들이 도와줄 가능성은 낮습니다만^^).
만약 사촌이 힘들게 산다면, 나도 피곤해질 수 있습니다. 이런저런 일로 손 벌릴 가능성이 크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사촌이나 친구가 땅을 사면 내 일처럼 기뻐하고 축하해 줍시다. 이 넓은 우주에서 도토리 키 재기하며 괴로워할 필요가 없습니다.
땅이 많으면 좋겠습니다만, 조금 더 있고 없고가 얼마나 큰 차이를 만들겠습니까?
땅을 많이 가진 사람도 나름의 어려움이 있을 것이고, 땅이 적어도 더 행복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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