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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과 생각

맨 앞에 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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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거꾸로 생각하고 행동하기"를 추구하다 보니 늘 그렇게 해 왔던 것들을 다시 생각해 보고 반대로 행동해 보는 경우가 많아졌습니다.

그중 하나가 "앞에 앉기"입니다. 학교 다닐 때를 생각해 보면, 버스와 교실의 뒷자리는 좋은 자리로 여겨졌고, 항상 그들의 차지였었습니다.

또한 강당 등에서 행사를 진행하면, 다들 뒷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또는 가장자리에 빠져 앉으려 난리를 쳤던 기억이 있습니다. 누구도 앞자리에 앉으려 하지 않습니다. 저도 그랬습니다.

그러다 보니, 앞자리는 휑한 모습이 되어 보기 흉하게 되고, 진행자는 앞으로 좀 나와 달라고 애걸복걸합니다.

그래도 안 움직입니다. 결국 강제집행이 시작됩니다.
"여기 열부터 여기까지는 다 앞으로 옮기세요!"

이런 친구들과 저의 모습을 보면서, 어느 날은 반성을 해 보았습니다. "내가 왜 뒷자리만 찾아다니는 거지? 죄지은 게 있나?"

이후부터는 학교에서나 직장에서나 일부러 앞자리에 앉기 시작했습니다. 앞에 있는 선생님이나 강사가 질문을 하지 않을까? 하는 걱정 대신 그들의 이야기에 적극적으로 호응을 했습니다. 이를 좋게 본 강사 중 한 분과는 좋은 관계를 맺어 후일 많은 도움을 받기도 했습니다.

버스를 탈 때도 항상 맨 앞에 탑니다. 넓은 창을 통해 창밖을 내다보며 버스가 가는 방향을 파악하고, 앞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모두 볼 수 있습니다. 마치 리더가 된 듯한 느낌이 듭니다.

무슨 일을 하든 맨 앞에 서서 적극적으로 해 봅시다.

버스 맨 앞 자리
버스 맨 앞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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