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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이어폰을 살까 하는 이유 요즘 사람들, 특히 젊은 사람들을 보면 상당 수가 이어폰을 꽂고 다닙니다. 집 밖은 물론, 집 안에서도, 밥 먹을 때조차 이어폰을 꽂고 있습니다. 왜 이러는지, 챗GPT에게 물어보았습니다. 1. 개인 공간: 대중교통이나 공공장소에서 이어폰을 사용하여 주변의 소음을 차단하고, 자신만의 세계에 몰입할 수 있죠. 2. 음악과 팟캐스트: 다양한 오디오 콘텐츠에 쉽게 접근할 수 있어서 여가 시간을 즐기거나, 배움의 기회로 활용하기도 해요. 3. 소셜 미디어와 커뮤니케이션: 소셜 미디어의 비디오나 오디오 메시지를 개인적으로 듣거나, 전화 통화와 화상 통화를 할 때 프라이버시를 유지하기 위해 사용해요. 4. 집중력 향상: 공부나 일을 할 때 주변 소음을 차단하고 집중력을 높이기 위해 사용하기도 해요. 특정 음악이나 .. 더보기
"그렇게 끝까지 앉아 가야 속이 후련했냐?" 최근 지하철을 자주 이용하는데요, 지하철에서 우리의 인생을 봅니다. 지하철을 탈 때, 우리는 편히 앉아가려는 욕망을 품고, 이를 현실화시키기 위해 이런저런 궁리와 노력을 합니다. 그런데 좌석은 제한되어 있으니, 앉아 가기 위해서는 남들보다 일찍 나와 줄을 서거나, 일찍 내릴 것 같은 사람 앞에 서거나 해야 합니다. 노력 없이 얻어지는 건 없으니까요. 어떤 때는 욕망이 너무 강한 나머지, 새치기도 하고 싶고, 내리는 사람이 하차하기도 전에 뛰쳐 들어가고 싶은 마음도 생깁니다. 앉은 사람이 빨리 내리길 기도하거나, 저주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우리 대부분은 선량한 소시민들인지라 함부로 룰을 어기지 못합니다. 그러다 보면, 웬만해서는 자리를 차지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한번 앉은 사람은 끝까지 앉아 가려하고,.. 더보기
신은 보고 계셨습니다^^ 엊그제 지하철 좌석경쟁 포기를 선언하고 바로 실행에 옮기고 있는데요, 마음을 버리니 마음이 가벼워집니다. 마음이 가벼워지니 몸이 또 가벼워지네요. 신은 보고 계셨습니다^^오늘 아침도 가벼운 마음과 함께 전철역으로 향했습니다. 이미 다들 자리에 앉아 있네요. 그런데 한 분이 처량하게 승강장 벤치에 앉아 있습니다. 누구인가 했더니, 어제그제 새치기하며 남의 자리를 차지하던 그 젊은 여자네요! 오늘은 새치기를 못했나 봅니다. 아아.... 어제 출근길에 찍은 사진입니다. 안개에 가려진 보이지 않는 저 높은 어딘가에 신이 있고, 신이 우리의 선행과 악행, 즐거움과 고통을 다 지켜보고 있다는 생각을 해 봤었는데, 오늘 저 여자의 모습을 보니 신이 진짜 보고 계신 것 같습니다^^ 이처럼 신이 지켜보는 것 같은데도, .. 더보기
지하철 좌석경쟁 포기 선언 내일부터 저는 출근 시 앉아 가기 위한 좌석 경쟁을 포기하고자 합니다. 7시 15분에 출발하는 전철을 타면 50분 거리를 앉아서 갈 수 있습니다. 그런데 저는 앉더라도 계속 앉아 가는 게 미안해서 중간쯤 일어나는 편입니다. 앉는 거에 목숨 거는 스타일이 아닙니다. 하지만 어느 날인가부터 와 호기심과 오기가 생겨서 좌석경쟁에 휘말리게 되었습니다. 집에서 일찍 나간다고 나가는데, 매번 뒷줄에 서게 되어 자리를 확보하지 못하는 겁니다. 그래서 매일 1분씩이라도 일찍 나가 봤습니다. 그렇지만 저보다 먼저 온 사람들을 제칠 수가 없었습니다. '이 사람들은 도대체 몇 시에 나오는 걸까?' 궁금하기도 하고 오기심도 생겨서 매일 뛰어다녔습니다^^ 저보다 늘 앞에 서시는 분들은 7시 15분 전철을 타기 위해 20분 전에.. 더보기
지하철 좌석 공유하기 오랜만에 지하철로 출퇴근을 하고 있습니다. 생각했던 것만큼 지옥철은 아니네요. 더욱이 저는 일찍 서두르면 처음부터 앉아 갈 수도 있습니다. 그렇게 50분 정도 직진하면 됩니다. 그런데 어느 날 퇴근길은 아래 사진처럼 좀 붐비었고, 제 앞에 앉은 사람이 좀체 일어나지를 않네요. 50분을 내내 서서 가니 마음이 점점 처키가 되어 갑니다... ^^ 몸은 괜찮습니다. 살짝 까치발도 들어 보고, 본래 서서 가는 걸 즐기기도 하니까요. 이런 생각을 해 봅니다. 내 앞에 서 있는 사람이 내내 서서 간다면, 중간쯤에서 일어나 자리를 양보하는 게 필요하지 않을까? 사실 저는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출근 시 제 앞에 서는 분들이 대개 저와 비슷하거나 더 멀리 가는 분 들이라 양보를 합니다. 자리를 독식하는 게 미안하거든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