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썸네일형 리스트형 만상불여심상이나, 가발도 써야 한다. 만상불여심상(萬相不如心相), 외모보다 내면과 마음가짐의 중요성을 이르는 말입니다. '모든 것은 마음먹기에 달렸다'는 일체유심조(一切有心造)와 상통하는 말이죠. 그런데 좋은 마음은 좋은 외모에서 시작되는 것 같습니다. 주말에도 단정하게 외모를 가꾸고 뭔가를 시작하는 것과 침대에서 그대로 나와 소파에 다시 쓰러지는 것은 큰 차이를 만들어 낼 것 같지 않습니까? ^^ 남이 나를 바라볼 때 그들은 나의 마음을 먼저 볼 수 없습니다. 승부는 외모에 대한 첫인상으로 결정 나는 게 일반적입니다. 나의 진면목을 알기에는 시간이 많이 걸리고, 한번 안 좋은 인상이 만들어지면 만회하기 쉽지 않습니다. 그러니 우선 나의 외양을 단정하게, 매력적으로 보이게 가꾸어야 합니다. 우리의 외모 중 우선 신경 써야 할 것이 헤어(Ha.. 더보기 공부가 쉬운 이유 한때 골프를 좀 쳤었는데요, 이 날은 생애 처음으로 싱글을 칠 뻔했습니다. 5 연속 파에, 3 연속 버디! 하지만 결국 아깝게 실패했습니다.생각보다 어려운 게 골프입니다. 이거다 싶다가도 아니고, 저거 같은데 막상 해 보면 또 안됩니다 ^^ 골프는 우리 인생과 비슷한 면이 많은데요, 난이도 면에서는 우리 인생이 훨씬 더 어려운 것 같습니다. 인생은 혼자 하는 게임이 아니니까요. 혼자 하는 게임은 나만 잘 통제하면 됩니다. 학교에서의 삶이 이에 가깝습니다. 공부 열심히 하고, 룰을 잘 지키면 우수한 사람으로 인정받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사회에 나와 보니, 나만 잘해서는 안됩니다. 내가 통제할 수 없는 변수가 정말 많고, 사기 등 나를 망하게 하려는 것들이 우글우글합니다. 늘 조심조심합시다^^ 더보기 강아지도 공부한다! 이 녀석 이름은 초롱이입니다. 해맑게 놀기만 하던 녀석이 며칠 전부터 마음을 다잡고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공부가 어디 쉽습니까? 얼마 못 가 심각한 표정을 짓더니 결국 쓰러졌습니다. 얼마나 피곤했는지 불도 못 끄고 자고 있네요. 안 쓰러워 깨울 수도 없습니다...대체 공부는 왜 해야 할까요? 결국 더 잘 먹고 잘 살기 위함이겠죠. 그러면 공부밖에 길이 없나요? 있을 겁니다. 학창 시절 공부를 못했던 친구가 더 부자가 되거나, 물질이 부족해도 더 행복하게 잘 사는 친구도 있으니까요. 하지만 이런 경우는 확률이 낮을 겁니다. 더욱이 우리 사회는 생각, 패션 등에 있어 개성보다는 평균을 추구하기 때문에 안전한 공부에 올인하는 것 같습니다. 사실 별다른 특기가 없는 경우, 공부가 가장 현실적이고 효율적인.. 더보기 힘이 되는 버섯 돌이! 다소 습한 나라에서 살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자고 일어나 부엌에 갔다가 깜짝 놀랐습니다. 싱크대에 갑자기 삼발이 같은 것이 생긴 겁니다. 헐, 외계 생명체 같기도 하고. 조심조심 다가가 보니, 버섯이었습니다! "버섯아, 네가 왜 거기서 나와? 숲 속의 고목도 아니고, 부엌에 있는 싱크대에서까지 자랄 수 있구나..." 버섯의 강인한 생존력에 감탄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아래 버섯은 골프장, 그것도 페인트로 칠해져 있는 티마커에서 자라고 있습니다. 누가 풀로 붙인 게 아닙니다. 화학 페인트도 뚫고 나옵니다. 연약하지만, 그 기상은 강철 같습니다. 대단한 생명력입니다. 찢어지지 않는 버섯도 있습니다. 이 녀석은 나이테 모양을 한 버섯인데요, 상당히 질깁니다. 또한 모양의 변형 없이 정말 오래갑니.. 더보기 지하철 좌석 공유하기 오랜만에 지하철로 출퇴근을 하고 있습니다. 생각했던 것만큼 지옥철은 아니네요. 더욱이 저는 일찍 서두르면 처음부터 앉아 갈 수도 있습니다. 그렇게 50분 정도 직진하면 됩니다. 그런데 어느 날 퇴근길은 아래 사진처럼 좀 붐비었고, 제 앞에 앉은 사람이 좀체 일어나지를 않네요. 50분을 내내 서서 가니 마음이 점점 처키가 되어 갑니다... ^^ 몸은 괜찮습니다. 살짝 까치발도 들어 보고, 본래 서서 가는 걸 즐기기도 하니까요. 이런 생각을 해 봅니다. 내 앞에 서 있는 사람이 내내 서서 간다면, 중간쯤에서 일어나 자리를 양보하는 게 필요하지 않을까? 사실 저는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출근 시 제 앞에 서는 분들이 대개 저와 비슷하거나 더 멀리 가는 분 들이라 양보를 합니다. 자리를 독식하는 게 미안하거든요.. 더보기 망고 나무와 우물 안 개구리 압도적인 크기의 이 나무는 아프리카에서 발견한 나무입니다. 신기하게도 이 나무는 과일나무입니다. 과연 무슨 열매가 열릴까요? 망고 나무입니다. 망고 나무가 저렇게 생긴 걸 처음 알았습니다. 이곳저곳 여행하다 보니, 그간 몰랐던 것들을 많이 접하게 됩니다. 그때마다 항상 즐겁고, 감탄이 나옵니다. 한편으로는 '우물 안 개구리'처럼 지냈다는 생각에 아쉬운 마음이 들기도 합니다. '우물 안 개구리'를 생각하다 보니, 조직에서 좋은 자리를 차지하거나 오래가기 위해서는 한 우물을 파고, '우물 안 개구리'가 되어야 한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특히 보수적인 조직에서는 더욱 그러한 것 같습니다. 이 우물, 저 우물 옮겨 다녀서는 끈끈한 유대감을 가질 수 없기 때문입니다. 같은 우물에 있는 개구리들과 '형님동생'하는.. 더보기 대추야자를 외우다. 이 열매가 무엇인지 아시겠습니까?대추야자입니다. 이젠 많이 알려져서 다들 맞추셨을 겁니다. 영어로는 Date라서 외우기도 쉽습니다. 저는 대추야자 실물을 마흔에서야 처음 접했습니다. 그때 그 달콤한 대추야자를 먹으며 느낀 맛은 쓴맛이었습니다. 마흔이 되도록 대추야자 실물을 보지 못한 저와 우리의 교육제도에 대한 실망 때문이었는지 쓴맛이 느껴졌습니다.열매가 어떻게 생겼는지도 모르고, 가르쳐 주지도 않고 그저 지중해와 사막에서 자라는 나무라고 달달 외웠던, 외우게 했던 그 대추야자를 처음 접하면서 정말 신기했고, 주입식 교육에 대한 개탄을 금할 수 없었습니다. 그럼 대체 어떻게 가르쳐야 창의적인 교육이란 말이냐? 글쎄요, 아래 예시가 작은 힌트가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제 아들이 미국 국제학교를 다닌 적.. 더보기 솔방울 많은 소나무, 죽다. 소나무는 사방에 백설이 가득해도 독야청청하다 했는데, 최근 산행을 하다 만나는 소나무들은 그렇지 않아 보입니다. '가지 많은 나무에 바람 잘 날 없다' 했는데, 근심이 과해서인지 이 소나무는 결국 죽고 말았습니다. 왜 이리 솔방울을 많이도 만들었을까요? 솔방울 때문에 죽은 것이라 단정할 수 없습니다만, 그렇다 생각하고 고민을 해 봅니다. 우리나라 출산율이 최악의 상황에 직면해 있다 보니, 정부가 이런저런 장려책을 발표하고 있는데요, 별 실효성이 없어 보입니다. '왜 애를 낳지 않는지?'에 대한 근본적인 고민이 부족해 보입니다. 제가 생각하기에, 서민들에게 애를 많이 낳으라 해서는 안될 것 같습니다. 서민들에 대한 일시적인 지원으로는 그들이 넘어야 할 근본적인 이슈를 감당하기 어려워 보입니다. 오히려 여유.. 더보기 이전 1 ··· 6 7 8 9 10 1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