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썸네일형 리스트형 욕 먹는 놈이 오래 사는 이유 나쁜 짓을 하면 욕을 먹는데, 문제는 욕먹는 놈이 오래 산다는 것입니다. 진짜 그런지는 검증을 해 봐야겠습니다만, 왠지 그럴 것 같습니다^^. 이유는, 1. 나쁜 짓을 하면서 욕을 먹어야 돈과 고위직을 차지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주위 사람들 중에는 훌륭한 분들도 계시지만, 그렇지 않은 자들이 더 많은 것 같습니다. 장관이니 뭐니 하는 사람들 이력을 보세요. 하나같이 욕먹는 사람들뿐입니다. 부자가 천국에 가기 어렵다는 예수님 말씀이 당시나 지금이나 진리인 것 같습니다. 여하튼 돈과 권력이 있어야 대우받고, 특권을 누리며 호의호식하니 오래 살 확률이 높아집니다. 2. 욕먹는 사람들은 좋은 걸 많이 먹습니다. 그것도 남의 돈으로 말이죠. 아래는 최근 이슈가 된 접대 상차림입니다. 돈을 주었다는 사람이 공개한 .. 더보기 앉아 가는 데 급급한 전철 인생 몇 년 만에 지하철을 타고 다니는데요, 지하철을 타면서 3가지 원칙을 세웠습니다. 1. "지하철=앉아가기"라는 생각을 버릴 것 2. 휴대폰 사용 최소화 3. 앉았을 때 자리 독점하지 말고 양보하기이 원칙을 따라 해 보니, 마음이 편합니다. 자리에 앉기 위해 다투지 않아도 되고, 앉아 가는 경우에는 중간에 일어나 자리를 양보하면서 즐겁기도 합니다. 돈은 베풀지 못해도 이런 봉사는 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지하철에서 앉아 가는 것도 상황 분석과 전략, 소위 잔머리를 굴려야 한다는 생각을 해 봤습니다. 지하철에 타면 우리는 우선 앉은 사람들 얼굴을 좌악 스캔할 겁니다. 누가 일찍 내릴 관상인지를 살펴보는 거죠. 그리고 가장 가능성이 높은 사람 앞에 설 겁니다. 이때가 중요한 순간인데요, 다들 대개 감으로 판.. 더보기 사형수의 마지막 한 마디, 나이키를 만들다? 헌 옷을 정리하다 발견한 나이키의 Just Do It! 오늘날의 나이키를 만든 이 슬로건은 1977년 총살된 사형수의 마지막 한 마디에서 시작되었습니다. Gary Gilmore, 그는 2건의 살인사건을 저질렀고, 이에 대한 형벌로 사형을 선고받았습니다. 지난 10년간 사형 집행이 없었던 미국에서 사형 집행이 재개되었고, 이로 인해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불러일으켰습니다. 그의 사형은 총살형으로 결정되었고, 의자에 묶인 채 그가 마지막으로 남긴 말은 "Let's do it"입니다. 1988년 나이키는 Just Do It 슬로건이 담긴 TV CF를 내보냈고, 이후 아디다스의 아성을 무너뜨렸는데요, 이 광고를 제작한 Dan Wieden은 이 슬로건이 Gary Gilmore의 "Let's do it"에서 영감을 .. 더보기 고분고분하게 살라고? 신나게 귀거래사나 읊조릴까? '24년 아시안 컵 축구대회를 깨끗하게 망쳐 놓은 클린스망(亡) 감독의 후임에 관한 기사를 읽다 "고분고분"이라는 단어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박항서 감독은 정몽준 씨에게 고분고분하지 않아 국대 감독이 되기 어려울 것이라는 이야기인데요, 언론 보도 가운데 Fact가 아닌 게 많으므로 정몽준 씨가 여전히 배후에서 국대 감독 선임을 좌지우지하고 있는지, 그간 박감독이 고분고분하지 않아 불이익을 받아 왔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실력이 아닌 '고분고분 여부에 따라 국대 감독이 결정될 수도 있겠다' 생각하니 개탄스럽기 그지없습니다. 지금까지 축협이 해 온 걸 보면, 그럴 개연성이 높아 보이기도 합니다. 대체 고분고분이 뭐 길래, 국대 감독을 뽑는 일에까지 언급이 되어야 할까요? 고분고분이라.....좋게 이.. 더보기 맨 앞에 앉기 평소 "거꾸로 생각하고 행동하기"를 추구하다 보니 늘 그렇게 해 왔던 것들을 다시 생각해 보고 반대로 행동해 보는 경우가 많아졌습니다. 그중 하나가 "앞에 앉기"입니다. 학교 다닐 때를 생각해 보면, 버스와 교실의 뒷자리는 좋은 자리로 여겨졌고, 항상 그들의 차지였었습니다. 또한 강당 등에서 행사를 진행하면, 다들 뒷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또는 가장자리에 빠져 앉으려 난리를 쳤던 기억이 있습니다. 누구도 앞자리에 앉으려 하지 않습니다. 저도 그랬습니다. 그러다 보니, 앞자리는 휑한 모습이 되어 보기 흉하게 되고, 진행자는 앞으로 좀 나와 달라고 애걸복걸합니다. 그래도 안 움직입니다. 결국 강제집행이 시작됩니다. "여기 열부터 여기까지는 다 앞으로 옮기세요!" 이런 친구들과 저의 모습을 보면서, 어느 날은 .. 더보기 사촌이 땅을 사면 기뻐해야 하는 이유 사촌이 땅을 사면 배가 아프다 합니다. 아무리 가까운 친척이라도 나보다 잘 되는 걸 보면 시기하게 되는 게 인지상정이니까요. 그런데 이렇게 인지상정과 본능대로 남을 시기하게 되면, 진짜로 배가 아프고 정신과 육체가 피폐해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거꾸로, 반대로 생각해 보려 합니다. 사촌이 땅을 사면, 함께 기뻐하고 축하해 주는 거죠. 이게 저에게도 좋고, 사촌에게도 좋고, 서로 윈윈 하는 길이라 생각합니다. 사실 사촌이 땅을 사서 나쁜 게 있을까요? 나쁜 사촌이 땅을 샀다면 배 아픈 걸 넘어, 분노가 치밀어야 정상일 겁니다. 그런데 그런 사촌이 아니라면, 아쉬울 때 부탁이라도 해 볼 수 있으니 사촌이 잘 되길 바라야 합니다(물론 그들이 도와줄 가능성은 낮습니다만^^). 만약 사촌이 힘들게 산다면, .. 더보기 파리 채를 휘두르자! 일반적으로 파리는 지저분한 장소와 음식을 찾아다니는 더러운 해충으로 알고 있는데요, 타국에서 만났던 파리들 중 일부는 전혀 그렇지 않았습니다. 어떤 녀석은 비행기 비즈니스석을 타고 해외여행을 즐기고^^, 아프리카에서는 호텔을 들락날락하며 맛난 음식을 즐기는 파리를 여러 번 만났습니다. 이 녀석들 때문에 께름칙해서 어떤 때는 밥을 먹지 않기도 했었습니다. 만수르 형이 사는 나라, 두바이에서도 같은 경험을 했었는데요, 매리어트 호텔에서는 파리를 쫓기 위해 이런 걸 설치하기도 했습니다. 두바이 호텔에서 파리 쫓기 아래 파리들은 대추야자 나무의 꽃을 즐기고 있네요. 누구나 파리를 싫어하고, 이들을 박멸하려 하지만, 파리는 늘 우리 곁에 있습니다. 이들을 완전히 없애는 건 불가능한 것 같습니다. 오히려 호텔에 진.. 더보기 총 맞기 딱 좋은 자리 인생을 전철에 비유해 보면, "혼잡한 전철을 타고 종착역에 가는 것"이라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앉아가는 편안함을 누릴 때도 있지만, 대개는 서서 가야 하고, 때론 지옥을 맛보기도 해야 합니다. 부드럽게 잘 나갈 때도 있지만, 덜컹거릴 때도 있고, 선로에서 정차해야 할 때도 있습니다. 그런데 이렇든 저렇든 계속해서 갈 수는 없습니다. 언젠가는 종착역에서 내려야 합니다. 인생도 마찬가지입니다. 행복하고 기쁠 때도 많지만, '인생은 고해'라는 생각이 들 때도 많습니다. 욕심이 많은 자는 욕심 때문에 괴롭고, 가진 것이 부족한 사람은 가진 것이 없어 괴롭습니다. 그런데 이렇든 저렇든 계속해서 살 수는 없습니다. 언젠가는 돌아가야 합니다. 등 뒤를 조심하라!전철 승객의 대부분은 휴대폰에 몰두해 있습니다. 서.. 더보기 이전 1 ··· 3 4 5 6 7 8 9 ··· 11 다음